우리금융 李회장 특별 지시

저비용·고효율 조직 재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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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이 전략적 비용절감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 임원들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 부서장 100여명은 지난달 25일 안성연수원에서 1박2일동안 ‘전략적 비용절감 타운미팅’을 실시했다.
 
이번 타운미팅은 △조직 최적화 △인력운영 효율화 △업무프로세스 개선 △고객서비스 효율화 △대손비용 감축 △아웃소싱 효율화 △내부수요 최적화 △자본투자 합리화 △제안제도 활성화 등 10개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이 회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전사적으로 조직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금융지주 시너지추진부 산하에 각 계열사 부서장 1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이날 타운미팅에서 이팔성 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경쟁력 있게 설계하려면 저비용 고효율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며 “전통적 개념의 비용절감이 아닌 그룹과 계열사, 계열사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심 인력들이 모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며 “계열사별 최고경영자(CEO)들이 중심이 돼 그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될 비용절감운동은 이면지 활용, 에너지 절감 등 단순한 비용절감안이 아닌 조직 운영에 있어 보다 체계적인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운미팅에서 만들어진 획기적 비용절감안은 각 계열사별 세부 검토를 거쳐 이달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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