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8.66% 증가

카드사의 신용판매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5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체크, 선불카드 포함)은 2008년 같은 달 대비 8.66% 증가한 27조463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소비자물가 상승(2008년 5월比 2.7%↑) 등에 기인한 것으로 여신금융업계는 분석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국민소득과 고용 등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주식 등 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카드사용액 증가율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8년 10월까지 이어졌던 두자리수 성장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11월부터 한자리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5월에도 이러한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표 참조>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가계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표>신용판매 증가율 추이
 

 2008년 

 1~9월

 10월 

 11월 

 12월 

 2009년

 1월 

 2월 

 3월 

 4월 

 5월

 20.62% 

 15.23% 

 9.80% 

 9.09% 

 3.89% 

 6.67% 

 6.22% 

 7.00%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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