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로 300야드 날리기

현대 골프장비 변화에 따른 골프클럽 헤드가 커지고 샤프트의 탄력이 좋아져 비거리와 방향성이 더욱 좋아졌다. 즉 과거의 스윙이 몸을 많이 활용한 체중이동 위주의 왼팔 스윙이었다면 지금은 골프클럽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오른팔 스윙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최신 장비에 맞지 않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꾸고 치기 쉽고 몸이 편한 오른팔 스윙을 배워보도록 하자. 
 
1. 스웨이만 없어도 OB는 없다.
드라이버 장타의 욕심으로 다운스윙을 할 때 몸을 공격적으로 내미는 경향이 많다.
이런 동작은 엉덩이가 타깃 쪽으로 스웨이되면서 슬라이스의 결과로 OB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스웨이 동작을 방지하기 위해선 드라이버로 가장 편한 자세에서 어드레스를 취한다. 양발을 엉덩이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양발이 땅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한 다음 볼을 하프 스윙하듯이 쳐 본다. 엉덩이는 스탠스의 넓이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체가 스윙 내내 삼각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점을 지킨다면 백스윙에서 몸이 좌우로 흔들린다거나 다운스윙에서 몸이 앞으로 돌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평소 드라이버 샷할 때 이런 점을 명심하면 OB없이 일관성 있게 볼을 칠 수 있다.
 
2. 장타는 임팩트 자세에서 나온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드레스 자세와 임팩트 순간의 자세가 같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골프에서 임팩트 순간의 자세는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돼 있고 상체 모양이 같은 것 외에는 어드레스와 같은 모양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임팩트 때 왼손의 그립 모양이 타깃 방향으로 더 돌아가 있고 오른쪽 무릎이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임팩트에서는 히프의 턴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임팩트 순간과 어드레스의 자세는 히프 턴의 변화에서 가장 큰 차이를 알 수 있다.
임팩트에서 히프 턴이 제대로 된다면 타깃 반대 방향에서 봤을 때 엉덩이가 다 보일 정도가 된다. 다운스윙의 시작을 히프의 리드로 임팩트한다면 장타의 손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3. 올바른 헤드업을 해라.
미스 샷의 가장 큰 원인으로 헤드업을 손꼽을 수 있다. 헤드업의 정확한 의미는 몸의 중심축이 흔들린다는 뜻이다.
즉 임팩트 때 머리가 좌우·상하로 움직이게 되면 몸도 흔들리게 되므로 클럽 헤드를 볼에 정확히 타격하기 힘들어진다.
팔로스루에서 피니시 동작은 어깨가 목표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따라가야 하므로 머리를 고정시키겠다는 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많은 미스 샷이 나온다. 우리 몸은 피니시 때까지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인체 구조상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오기 힘들어진다.
헤드업을 쉽게 고치는 방법으로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위에 있는 시각을 이용해 볼을 끝까지 주시하며 치게 되면 자연히 중심축의 흔들림이 없어진다.
 
4. 어깨가 턱 밑으로 돌아가게 해라.
비거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의 요소 중 하나는 왼쪽 어깨를 턱 밑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간단한 말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깨를 많이 돌리면 좋다고 생각해 왼쪽어깨로 턱을 미는 경우와 여성골퍼들이 립스틱이 어깨에 묻어야 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연습하면 올바른 꼬임이 아니기 때문에 일관성과 컨트롤을 잃어 비거리뿐만 아니라 정확도까지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최초 어드레스 때 형성된 턱의 위치가 백스윙과 다운스윙, 그리고 임팩트와 피니시까지 고정되고 왼쪽어깨가 턱 밑으로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야 이상적인 스윙으로 끝낼 수 있다. 결국 비거리는 어깨의 올바른 회전에 입각해서 소정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백스윙 최대한 크게 해라.
비거리 요소는 헤드 스피드 60%, 체중이동 20%, 스윗 스팟 20%로 좌우된다.
이렇듯 헤드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백스윙 원을 가능한 한 크게 할 필요가 있다. 테이크백에서 클럽 헤드를 가능한 한 똑바로 멀리 보내며 올라가도록 한다. 왼쪽 어깨를 축으로 해 왼쪽팔과 샤프트를 반경으로 하는 큰 원을 이미지화해 테이크백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주의할 점은 테이크백을 너무 빠르게 하면 클럽을 인사이드로 당기면서 스윙아크가 작아진다는 것이다. 또 무리하게 똑바로 뻗으려다 팔과 몸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클럽 헤드가 바깥쪽으로 올라가 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른쪽 허리부근까지 그립의 끝과 몸과의 간격을 어드레스 때와 똑같이 유지하며 테이크백해야 클럽 페이스가 원을 크게 그리며 장타를 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6. 아마추어도 300야드 날릴 수 있다.
PGA 프로 중에 체구가 작아도 장타를 치는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선수들의 공통적인 비결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련한 튼튼한 하체 덕분이다. 강한 하체와 더불어 상체를 거의 세워 수평회전인 오른팔 스윙에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체를 고정시킨 수평 회전을 하기 때문에 왼쪽 상, 하체가 일자로 서는 피니시 동작이 된다.
임팩트 때 허리는 거의 목표방향을 가리키지만 가슴은 아직 볼이 있던 곳을 향한다. 또 허리와 오른팔이 조화롭게 다운스윙하므로 흔들리지 않으면서 임팩트 때 헤드 스피드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골퍼도 장타를 구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수평회전으로 비거리 증가를 느껴보기 바란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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