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년 운영현황 평가

계약유지율 및 소득 ‘탁월’
 
 
우수인증을 획득한 보험설계사는 2만6000여명이며 도입 취지인 보험계약 유지율, 월평균소득 등의 효율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보험협회는 금감원과 공동으로 영업조직의 효율성 제고, 완전판매를 유도 등의 목적으로 우수설계사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설계사 등의 근속기간, 보험계약 유지율, 모집실적, 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설계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수설계사인증제도 시행 1년 현황 및 효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인증된 우수설계사는 전체 설계사의 5.8%인 1만3059명으로 전년(1만3543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 우수인증 설계사의 효율은 일반 설계사들보다 매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94.2%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개선됐다.
 
즉 직전 1년간 모집한 보험계약 100건 중 94.2건이 현재 유지되고 있는 것. 월평균 소득도 전년보다 10만원 증가한 796만원으로 전체 설계사 평균인 309만원(FY08 상반기 기준)의 2.6배 수준이다.
 
금감원 강한구 팀장은 “우수설계사인증제도는 도입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으나 우수설계사의 완전판매를 통해 보험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불완전판매 방지에 기여했고 설계사의 직업 안정성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보험회사의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수인증 설계사에게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추진할 예정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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