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지난 7일 첫 서비스

현대…오는 10월 오픈예정
 
 
카드사들의 VIP마케팅이 치열한 가운데 해외에 출국하는 VIP고객들은 공항에서도 최상의 VIP서비스를 맛볼 수 있게 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는 3개사 정도가 참여한 인천공항 내 VIP라운지 입찰경쟁에서 최종 낙찰을 받고 지난 11일부터 자사 최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위치는 출국장과 밀접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랜드 사이드(Land-side) 4층 중앙으로 고객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이다.
 
카드사 가운데 인천공항에서의 VIP라운지 운영은 현대카드가 가장 먼저 시작했으나 공항 측의 라운지 재정비 방침 이후 서비스를 중단했다.
 
따라서 현재 비씨 고객만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0㎡(60평) 규모의 ‘비씨 라운지’는 VIP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편안한 휴게 시설과 비즈니스 지원 시설은 물론 타(他)공항 라운지와는 차별화된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용객들은 워커힐호텔 케이터링에서 제공하는 28종의 식음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고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을 위한 무선인터넷, 노트북 대여, 복사, 팩스, 해외 무료 전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리고 대형스크린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VOD 서비스와 신문 및 잡지 열람, 여성 고객들을 위한 파우더 룸과 항공기 출발 및 도착 안내 화면도 제공된다.
 
비씨만의 차별화 서비스로는 카드 긴급수령 서비스와 해외에서의 카드 위변조 등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세이프-비씨’ 서비스의 등록 및 해제 서비스가 있다.
 
VIP라운지는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시그니처, 인피니트카드 회원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비씨 관계자는 “서비스 매니저, 라운지 서비스 및 카드서비스 전담 직원 등 총 9명의 직원이 항상 상주해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고품격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향후 인천공항 F&B 가맹점 및 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시 인천공항 내 라운지를 통한 VIP서비스를 중단한 현대카드도 오는 10월경 관련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비씨 입점 위치보다 고객들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나 공간이 더 넓은 공항 2층에 VIP라운지 입점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 중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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