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 공부방 설치 운영

자격증 취득등 자기개발 ‘붐’
 
 
시중은행이 직원들의 자기개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신한은행은 본점 및 주요거점에 공부방을 설치하고 평일 야간 및 주말에도 개방해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앞으로 펀드 등 관련 자격증이 세분화되고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내 인사평가에도 직무능력 배점이 높아지고 있어 직원들의 학구열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본점 회의실을 개방한 ‘1등 인재관’을 운영중이다.
 
‘1등 인재관’은 주말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되는 자율학습 공간이다.
 
아직 시행초기인데다 홍보부족으로 이용직원은 적으나 이용 문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우리은행측은 밝혔다.
 
이처럼 직원들의 문의가 늘자 우리은행은 평일 운영방안과 지방 거점지역 설치 확대도 고려중이다. 또한 사이버연수도 수강 가능하도록 전산장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지난 2월부터 펀드, 파생상품투자, 외환전문역, 신용분석사 등 인재 양성을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한 ‘쪽집게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운영중인 ‘열정캠퍼스’를 지방 거점지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8월 개관을 목표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등 지역에 유효공간을 확보하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중이다.
 
‘열정캠퍼스’는 인터넷 카페와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도서관으로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백년관에만 운영돼 왔다.
 
또한 ‘열정캠퍼스’는 어학시험과 자격증 취득시험, 매분기 실시되는 직무지식평가를 준비하는 직원, 자율적으로 주말 테마특강을 수강하고 학습하고자 하는 직원 등 신한은행 직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외에도 AFPK, CFP자격증 취득지원 캠페인을 시행, 1200여명의 직원이 학습을 하고 있으며 은행측에서는 자격증 취득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도서관 활성화 방안으로 이용 직원 중 추첨을 통해 매월 신간도서를 선물하고 휴일 및 공휴일에는 아침마다 샌드위치와 과일주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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