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줄이기, 기본부터 재점검

나의 스윙궤도는 올바른가
 
올바른 스윙궤도는 기본적으로 척추를 중심으로 인-투-인의 궤도로 움직인다.
 
많은 골퍼들이 아웃-투-인의 성질로 스윙하는 궤도를 볼 수 있는데 이같은 궤도는 심한 슬라이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러 티칭프로들이 적절한 스윙을 인-투-아웃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대개의 아마추어 스윙이 아웃-투-인의 성질이 많기 때문에 이를 교정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 방법을 토대로 올바른 스윙궤도에 따라 스윙을 하고 있는지 본인 스스로 테스트를 해보며 몸에 익히도록 하자.
 
볼을 인-투-인 궤적의 위치에 놓고 클럽이 그위로 지나가게끔 스윙연습을 해보는 것도 궤도 변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파4에서 많은 골퍼들이 드라이버를 멋지게 치고서도 세컨샷에서 투온을 하지 못해 투퍼트, 쓰리퍼트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정확성의 원인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90~95타를 치는 골퍼들이 쉽게 스코어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파4에서 투온만 정확하게 된다면 퍼터의 횟수도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스윙궤도는 샷에 방향성 뿐만아니라 비거리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무리 정확한 스윙궤도를 그려낸다 하더라도 볼과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으면 공의 간격이 멀어짐과 가까워짐으로 인해 아이언의 정확한 방향성에는 심각한 오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먼저 본인이 갖고 있는 스윙궤도에 대해 인지한 후 골퍼와 공의 간격의 오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볼과 자신의 어드레스한 위치가 가깝거나 멀어질수록 골퍼들의 아드레날린도 더욱더 긴장한 상태로 작용해서 볼의 구질을 변형시킨다.
 
먼저 볼의 간격이 멀리 떨어질수록 테이크 어웨이가 정상적으로 올라가더라도 다운스윙 시에 내려오는 스윙궤도가 밖으로 빠지면서 잡아채지는 아웃-투-인의 성질로 나올 수밖에 없다.
 
또한 공이 자신과 가까이에 위치한 상태에서 임팩트를 하게되면 공을 치려는 의지 속에서 오른팔이 겨드랑이에 심하게 붙어내려와 다운스윙시 인-투-아웃의 스윙이 구현되기 마련이다.
 
인-투-아웃의 스윙궤도는 정확한 릴리스 타이밍이 중요하게 작용해야지만 볼의 슬라이스 구질을 막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골퍼들은 임팩트 후에 릴리스 포인트를 중요시 하지 않는다.
 
정확한 릴리스를 하는 시점은 정확한 임팩트 셋업 자세로 볼을 친 후 양팔의 그립중 오른손 손등이 정면에 보이게끔 돌려내는 방법이다.
 
공의 간격이 가깝게 또는 멀리 위치하면 임팩트하는 볼의 구질도 틀려지지만 릴리스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느냐에 따라서도 볼의 방향은 많이 달라진다.
 
많은 골퍼들은 약간의 거리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편한 어드레스 상태에서의 플레이를 즐겨하는 것이 현대골프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스윙보다 중요한 어드레스 위치
 
어드레스 후 볼과 자신과의 평균적인 거리를 정확히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아는 골퍼가 몇이나 될까. 볼과 자신과의 간격을 정확하게 찾는 방법으로 정확성을 개선해야 한다.
 
어드레스를 취하고 다른 클럽을 이용해 자신이 서있는 위치를 표시해둔다.
 
장소를 이동하면서 평소의 감각을 유지하며 다섯 개 정도의 볼을 친다.
 
첫 번째 친 샷의 볼과 자신의 어드레스 위치와의 거리가 49cm, 두 번째 50cm, 세 번째 51cm, 네 번째 52cm, 다섯 번째 53cm의 수치가 나왔다면 자신의 평균 볼과의 거리는 51cm가 되는 것이다. 신장의 차이가 있는 대부분의 골퍼들에게서 볼과 어드레스 위치와의 간격은 평균 50cm에 근접한다.
 
다섯개의 샷을 통해 자신과 볼 간격의 평균치를 확인했다면 이제 이를 모든 아이언에 적용해보자.
 
골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회용 밴드로 클럽 헤드로부터 자신의 평균 볼과의 거리에 해당하는 간격으로 모든 아이언 샤프트에 표시한다.
 
이를 통해 집, 사무실 등 모든 장소에서 볼과의 거리감각을 유지하며 연습하는데에 효과적이다. 유성매직이나 기타 색깔구분이 되는 표시면 어떤 형태로든 가능하다.
 
필드에서도 마찬가지로 클럽을 전적으로 캐디에게 요구하지 말고 넉넉하게 2~3개의 클럽을 가지고 가서 어드레스 시 볼과의 거리간격을 확인하고 임팩트를 하면 더욱더 정확한 세컨샷의 구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투온이 되지 않으면 그린 주위에서 칩샷을 해야하고 그 칩샷의 거리나 방향의 정확도가 뛰어나지 못하면 그만큼의 타수를 잃게 되는 것이다.
 
경사면에 따른 스윙의 변화
 
볼이 플레이어 자신보다 높이 있을 때에는 경사각에 맞춰 스윙궤도가 더 플랫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이때 일반골퍼들이 평지에서처럼 스윙을 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다운스윙시 스윙의 괘도가 심한 아웃-투-인으로 바뀐다.
 
또한 체중이 뒤쪽에 실려 있는 이유로 릴리스의 시점을 빠르게 가져가게 된다. 그로 인해 볼은 클럽의 안쪽에 맞는 확률이 많아지며 훅성질로 구사되는 것이다.
 
볼이 플레이어 자신보다 낮게 위치한 경우는 반대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볼이 낮은 상태에서 일반적인 스윙을 구사하게 되면 임팩트 시 전체적인 체중이 발가락 앞쪽으로 쏠리게 되고 그로 인해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여부에 상관없이 릴리스의 템포를 잃게 된다. 릴리스를 가하지 못함과 동시에 볼은 스핀이 생기게 되며 볼의 타격 시 클럽의 바깥쪽으로 맞는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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