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IPRB, 보개원 벤치마킹
가격 경쟁원리 도입을 통한 보험업 레벨-업(Level Up)을 모색하고 있는 태국이 한국의 보험요율 운영현황 등을 파악하고 돌아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태국 보험업계 주요인사 5명은 지난 12일 보험개발원을 방문, 전반적인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태국 정부는 손해보험사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선제작업 차원에서 보험통계 집적, 분석 및 요율산출을 담당하는 ‘보험요율산출국(The Insurance Premium Rating Bureau)’을 2007년 자국 손해보험협회 내에 신설한 바 있다.
이번 보험개발원 방문은 보험요율산출국의 조직 및 업무를 개선하고 자국의 보험 산업 선진화를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태국 손해보험시장에는 75개 보험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모두 동일한 협정요율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태국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보험가격 자유화 일정 및 단계별 도입 목적 등 가격자유화 현황을 비롯해 △요율산출 업무의 변화 △가격자유화 초기 범위요율 결정 방법 △보험요율 산출 시 사용되는 특정 수리적 방식 등 보험개발원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참조위험요율 산출 및 제공 업무 이외에도 보험정보 집적 및 분석, 보험에 관한 조사 및 연구, 세미나 등을 통한 보험 산업 선진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태국 보험요율산출국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