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比 평균19%, 국내社보다↑

뉴욕, 라이나, 푸르덴셜順 높아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사업비 씀씀이가 여전히 국내사보다 헤픈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 기준 국내 영업 중인 22개 생보사들은 수입보험료(35조원) 대비 17.4%를 사업비로 사용했다.
 
국내사의 경우 14조원의 수입보험료 중 17.1%에 해당하는 2조3905억원을 사업비로 집행한 반면 외국사는 3조9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여 5938억원(19.2%)을 사업비로 썼다.
 
설계사 수당, 계약유지비 등 사업비는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의 일부분으로 사업비가 높을수록 소비자 부담은 증가한다.
 
특히 뉴욕생명의 경우 657억원의 수입보험료 중 335억원을 사업비로 집행했다. 이는 소비자가 연간 납입하는 보험료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심각성이 가장 컸다.
 
라이나생명(34.2%), 푸르덴셜생명(21.8%) 등도 경쟁사에 비해 사업비가 과도하게 높았다.
 
이처럼 외국 생보사의 과도한 사업비 집행은 남성 위주의 고비용 모집조직 운용과 고수당 정책, 고비용 스카우트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생보사 중에는 금호생명이 5952억원의 수입보험료 중 1279억원을 사업비로 사용해 수입보험료 대비 가장 높은 21.5%의 사업비 사용률을 기록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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