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만큼 기후기금 조성

전북은행은 전북 전주시와 ‘탄소포인트 운영 협약’을 맺고 전주시가 추진하는 탄소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탄소뱅크란 가정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 및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양 만큼을 포인트로 환산,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로 CO2저감 녹색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탄소포인트 운영비로 올해 5000만원의 기금을 전주시에 출연했다. 앞으로도 CO2 저감 녹색카드 카드사용 수수료의 일부를 전주시 기후기금으로 조성한다.

포인트를 얻는 방식은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424g을 배출하는 전력 1kwh를 절약하면 42.4포인트를 지급하고 자동차 이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10g을 줄이면 1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카드를 발급 받은 시민은 1년 동안 에너지 절약과 차량감축운행을 통해 발생한 탄소포인트를 연말에 현금처럼 사용하게 된다.

전북은행은 지역 소재 친환경 에너지 효율적 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전북은행은 지난 7월 ‘JB 그린비즈론’을 선보였다.

이 대출상품은 총 500억원 한도로 운영되며 운전자금은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시설자금은 소요자금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대상은 그린에너지산업 영위기업,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및 발전사업자,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친환경상품 제조기업, ISO14001시리즈 인증기업, 은행평가기준 친환경기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기업이며 신용등급별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또한 기업의 신용평가, 여신심사시에도 항목별 우대가 적용되며 신용보증서 담보의 경우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용조사수수료 등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전북은행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 각각 유동성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녹색관련 중소기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협약보증의 대상은 전북은행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으로 창업, 수출, 녹색성장, 기술혁신형, 설비투자 등 신성장동력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내 녹색유망기업의 발굴 및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향토은행으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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