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량 포인트로 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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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탄소은행 제도를 적극 뒷받침하면서 이산화탄소 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태양광발전소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해 현재 21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하이그린솔라론’ 상품을 개발, 현재 11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310억원을 녹색기업에 대출했고 최근에는 녹색대출 종합상품인 ‘KJB 그린론’을 선보였다.

‘그린론’은 지역소재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주기업, 친환경상품 제조 및 유통기업 등을 지원하는 녹색대출상품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지원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형 상품으로 대출상품의 연간 순이익 중 0.5%를 탄소포인트로 적립해 저탄소 관련 홍보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상은 친환경 마크인증기업과 LED기업, ISO14001인증 취득기업 등이며 신용등급과 담보종류에 따라 최고 0.3%~0.7%까지 금리를 우대하고 신용조사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녹색전용 예금상품인 ‘그린스타트 예금’도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2180명의 고객이 388억원 이상 가입해 광주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역 환경운동을 접목한 상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산화탄소 줄이기 운동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탄소그린카드’는 이산화탄소량을 포인트로 환산, 참여하는 가정에 특별포인트를 제공한다.

출시 1년여만에 72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기업대출에 환경점수를 반영하는 등 녹색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거래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노력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녹색금융상품 개발뿐 아니라 환경보호활동, 에너지절감 등 생활 속에서도 녹색금융을 실천하는 운동을 전행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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