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상계단이 밝고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은 지난달 30일 본점 로비에서 이종휘 은행장과 박상권 노조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들이 평소 잘 이용하지 않는 본점 비상계단을 운동도 하고 그림도 감상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 ‘통통갤러리’ 제막식을 가졌다

‘통통갤러리’는 우리은행만의 문화와 화랑의 합성어로 건강한 신체와 사고가 통하는 곳이란 의미다.

특히 이종휘 은행장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던 중 본점 건물 비상계단을 그림을 감상하며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활용해보자는 방안을 제안해 시작됐다.

그림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대 미대생들이 로비 층부터 15층에 걸친 계단 벽면에 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로써 답답한 벽을 개방적이고 심미적 욕구가 충족되는 재미와 즐거움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본점 로비 층과 3층 계단 사이 벽에 그려진 우리나무에 ‘핸드프린팅(Hand Printing)’을 하는 행사였다.

이종휘 은행장과 임직원들이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우리나무가 앞으로 우리은행을 떠받치는 대들보가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로 정성을 담아 핸드프린팅을 찍었다.

또한 본부부서를 대상으로 통통 갤러리에서 건강 릴레이 경주를 실시했으며 결승전에 진출한 4개 팀에게는 자전거와 배드민턴, 체중계, 아령 등의 건강 선물을 이종휘 은행장이 직접 전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통통갤러리를 통해 심신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는 계단을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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