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성 등으로 꾸준한 인기
 
비씨카드가 중국 단일카드사인 인롄과 제휴해 지난해 3월부터 발급을 시작한 중국통카드가 1년 8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특화된 제휴 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어 100만장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국통카드의 꾸준한 인기비결은 범용성, 경제성, 다양성에 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 내 모든 카드 가맹점과 ATM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존 국제브랜드 카드에 비해 1%의 해외이용 수수료 절감과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중국통 체크카드는 중국 내 유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신용카드 발급이 쉽지 않은 유학생들에게 한국 내 계좌에 잔액만 있으면 중국 내 모든 ATM과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프트 카드는 현금을 환전하는 수수료 부담과 현금을 소지할 필요가 없어 중국을 방문하는 비즈니스맨들과 여행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불과 2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특정 제휴카드 상품이 100만장을 돌파한 것은 카드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달한 한국시장에서도 쉽지 않은 사례”라며 “이는 중국통카드가 단순한 카드상품을 넘어 양사간 업무제휴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양국의 지불결제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휴모델임을 잘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쉬루어더 인롄 총재는 “인롄과 비씨카드의 성공적인 제휴는 협력과 교류만이 변혁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양사간의 제휴는 한중간 은행카드 산업 및 금융제휴의 기반이 될 것이며 금융위기 이후 국제카드시장에서 가장 모범적인 제휴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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