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규모 42조원 기록
신용보증기금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신보는 지난 1년 동안 중소기업에 17조7184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이는 2008년 9조3255억원에 비해 약 8조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유동화회사보증(CBO)도 1조8940억원 신규 발행해 금융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에 큰 힘이 됐다.
이에 따라 신보의 작년 말 보증규모는 42조3234억원으로 2008년의 31조7431억원 대비 10조6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보증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실률은 4.4%(2008년 말 5.0%)로 개선됐다.
이와 관련 신보는 건전보증 노력과 함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보는 사상 최대인 7000억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해 보증지원 재원인 기본 재산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실률 감축과 사상 최대의 구상채권 회수를 통해 올해 정부 출연금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보 안택수 이사장은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신보가 크게 공헌했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라며 “올해 보증총량 규모를 작년의 42조3000억원에 비해 7000억원 가량 늘려 잡았고 경기회복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체 보증지원 규모의 60%를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