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 차별화로 미래경쟁력 확보 주력

메리츠화재 … 강력한 제재로 완전판매 실천
 
보험사들이 경인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성장에 매진하기 위해 경영전략 회의를 잇달아 갖고 있다.

저마다 장점은 백분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성장을 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신한생명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임원 및 부서장과 지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사 천안연수원에서 ‘2010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대도약을 향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신한생명은 전략회의에서 더욱 차별화된 성장과 보험업계 새로운 리더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략목표를 ‘차별화된 성장, 미래경쟁력 확보’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업무프로세스 정착과 전사적 고객만족(CS)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도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점유율 확대 등 양적 성장과 영업내실화의 균형 성장으로 장기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따라서 우수조직 도입을 통해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보장성보험 점유율 확대와 완전판매 정착 등 정도영업 실천으로 계약유지율 등 제반 영업효율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기업문화(신한WAY) 선포에 발맞춰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강인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그룹 고객기반을 활용한 시너지영업 강화를 위해 복합금융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도 지난 15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원명수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소비자보호 및 정도영업을 위한 불완전판매 제로(Zero)화 시행방안을 공유하고 한층 강화된 완전판매 실천 의지를 불태웠다.

불완전판매 제로화를 위해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불완전판매 및 대외민원으로 영업제재를 3회 이상 받은 영업가족에게 영구 거래정지 조치를 취하며 해당 영업사원을 관리하는 지점장과 단장 등은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최대 면직까지 제재하는 것이다.

또한 완전판매 지침 신규 제정 및 완전판매 개념을 확대해 관리지표를 늘리고 완전판매 관련 현장점검을 감사팀과 공조해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원명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완전판매는 고객, 영업가족, 회사 모두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며 “상품의 주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 정보를 정확히 기재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메리츠화재는 이처럼 질 높은 영업을 통해 수익성 있는 보험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각오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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