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권처신 대표이사 내정자

5년내 MS 9% 향해 ‘바쁜 발걸음
 
▲ 한화손해보험 권처신 사장     ©대한금융신문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일자로 같은 한화그룹 계열이었던 제일화재를 합병, 매출 2조7000억원, 총자산 4조원, 손해보험 업계 6위 규모의 중견 보험사로 거듭 태어났다.

이에 맞춰 통합법인 신임 대표이사(CEO)로 내정된 권처신씨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통합법인 출범식(1월 4일)에 이어 한마음 축제(16일) 그리고 임시주주총회(2월 4일)까지 대내외 큰 행사뿐 아니라 한결 커진 각 조직을 찾아다니며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

지난 16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는 한화손보 2000여명 전 임직원과 영업가족을 대표하는 1000여명의 설계사(FP)들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하는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한겨울 추위를 녹일 정도로 뜨거운 실내 체육관 열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단상에 올라선 권처신 대표이사 내정자는 “새롭게 출발하는 한화손보의 모든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은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자 동반자”라고 강조하고 “‘한화’라는 브랜드 아래 우리 모두의 뜻과 마음을 한데 모아 통합 5년 차인 2014년에는 매출 5조원, 시장점유율(MS) 9%를 달성해 △고객이 가장 가입하고 싶은 보험사 △주주가 가장 투자하고 싶은 기업 △직원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초우량 메이저 보험사로 발전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영업채널, 상품, 고객만족(CS), IT 등 네 가지를 회사 발전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매년 KPI 지표관리를 통해 외형과 내실 모든 측면에서 손보업계 ‘톱클래스’ 대열에 올라서자고 강조했다.

지난 19일에는 제휴(GA 등), 온라인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영업채널을 전담하는 전략채널본부의 ‘2010 영업전략 회의’에 참석해 전략채널본부가 앞으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그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에 기반 한 하이브리드 채널 육성 등 시대환경 변화에 대응한 유연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함은 물론 전략채널본부의 각 사업부가 매출 증대와 안정적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권처신 대표이사 내정자는 또한 수도사업부 전진대회(1월 18일), 법인영업본부 전략회의(8일), 보상부문 전략회의(15일) 등 각 부문별 행사에 일일이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매 자리 때마다 자신을 한번 믿고 따라와 주라는 말도 빼 놓지 않는 등 조직 단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손보는 ‘새 시대, 새 출발, 힘찬 도전’을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정하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채널 집중 육성 △시니어 시장 공략을 위한 개인연금, 퇴직연금 상품 개발 △법인 신규프로젝트팀 신설을 통한 정책성보험 시장 공략을 중점 추진하고 대한생명, 한화증권 등 한화금융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계열사 간 금융 시너지를 조기에 창출해간다는 계획이다.

통합법인 출범에 맞춰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실현시키기 위해 ‘5실 3본부 11사업부’ 체제로 기구조직을 개편했다.

본사는 전략기획, 경영지원, 자산운용, 업무지원, 보상지원 등 기능에 따라 5실로 구성해 담당임원이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영업조직은 3본부(개인영업, 법인영업, 전략채널) 11사업부로 확대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개인영업본부는 각 지역별로 사업부를 둬 지역거점을 공략하고 특화 영업조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GA, 온라인 자동차보험,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영업채널을 전담하는 전략채널본부를 신설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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