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주택화재보험분야 업무제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현대해상이 미국 5위 손해보험사 리버티 뮤츄얼(Liberty Mutual)로부터 재보험을 인수한다. 
 
현대해상은 리버티 뮤츄얼이 현대캐피탈의 파이낸싱 또는 리스를 이용해 현대·기아차를 구매한 고객과 체결한 자동차·주택화재보험 계약에 대해 재보험을 인수하는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 프로그램은 현대해상과 현대캐피탈, 리버티 뮤츄얼이 고객서비스 증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은 결과로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대기업과 현지 유수의 손보사를 연결시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해상은 이를 계기로 미국시장은 물론 유럽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 해상해외업무담당 최갑필 상무는 “이번 제휴로 세계최대 손해보험시장인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기아차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 대한 다양한 상품 판매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산 1100억달러 규모의 미국 5위 손보사이자 제휴 마케팅 분야 선두주자인 리버티 뮤츄얼은 현대해상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최근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미국 내 주재원 및 한국교민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자동차보험은 국내와는 달리 통상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 수준의 보상한도를 가지고 있는 유한보상 상품이며 손해율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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