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용석 금융감독원 실장(왼쪽부터), 최광해 홍콩총영사관 기획재정관, 로렌스 폭(Lawrence Fok) 홍콩거래소 부사장, 전좌열 동양종금증권 홍콩법인장,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 등이 홍콩법인 개소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지난 25일 현지 IB사업 및 위탁영업을 위한 홍콩법인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홍콩 금융중심가인 센트럴 차터로드(Central Charter Road)에 위치한 법인사무소에서 유준열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 최광해 홍콩총영사관 기획재정관, 로렌스 폭(Lawrence Fok) 홍콩거래소 부사장, 오용석 금융감독원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동양종금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 거점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에 설립한 홍콩법인을 기존 진출지역인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을 연결하는 아시아 영업의 허브(Hub)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콩법인이 현지에서 벌이는 신규 사업은 현지 기관대상 국내주식중개를 비롯해 외국기업의 홍콩 및 국내증시 상장 주관, 국내기업 발행 해외채권 세일즈 등 다양한 기업금융 서비스다.

특히 홍콩에 진출한 기존 국내 증권사들이 대부분 주식중개서비스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IB사업에 중점을 두며 동시에 해외 위탁영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홍콩법인을 동양종합금융증권 해외 IB영업의 허브로 육성해 홍콩 선진금융시장의 금융기법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존 해외 네트워크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유준열 사장은 “홍콩은 세계금융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홍콩법인의 설립을 통해 동양종금의 해외 비즈니스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홍콩법인과 기존 베트남,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 네트워크와의 연계영업이 활성화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도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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