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취급고의 성장, 연체율 하락 등 전반적 경영지표 개선에 힘입어 올 1분기에 당기순이익 약 1160억원을 실현했다.

1분기 실적을 마감한 결과 전체 취급고는 전년 동기대비 14.4% 늘어난 13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는 10조7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9조2000억)에 비해 16.5% 늘어났으며 금융취급고도 10.8% 늘어난 3조1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수익은 소폭 줄어든 6563억원을 거뒀으며 영업수익률은 25.5%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수익률 개선은 수익률 높은 신용판매 자산 비중이 높아진 반면 할부리스, 전대환채권 등 저수익 자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2.72%로 지난해 3월(5.79%)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작년 1분기의 경우 비자주식 매각이익 등 1회성 수익의 영향으로 176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비자(VISA)주식 매각 이익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년 동기에 비해 4.4% 늘어난 셈”이라고 밝혔다.

<이남의 기자>namy@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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