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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임사장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7년 산업은행 입행 후 줄곧 동행에 근무한 금융전문가다.
그는 여신·인사제도·국제금융·연수기획 등 기획업무를 두루 담당했고 부서장 보임 후에는 외환영업실장, 자본시장실장, 종로지점장, 프로젝트파이낸스실장 등 현장 지휘관으로 수완을 발휘했다.
특히 외환영업실장으로 발탁돼 외국환 업무를 획기적으로 확대시켰고 초대 자본시장실장으로서 산업은행의 투자업무 기반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재무관리본부장, 컨설팅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산업은행의 CIB(상업·투자은행)업무 기반을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