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현장서 창립기념식…소통과 공감 강조

신 회장 ‘현장지원협의체’ 운영계획도 발표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지난 7일 창립 52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이 기념식을 서울 광화문 본사가 아닌 지방에서 개최하며 현장중심경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창립일보다 하루 앞서 대전에 위치한 중부FP본부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창재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재무설계사, 임직원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본사가 아닌 영업현장에서 창립기념식이 진행된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기념식을 현장에서 연 것은 신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중심경영에 대한 신 회장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평소 신 회장은 매일, 매시간 고객과 직접 만나는 영업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정기적으로 영업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나 워크숍을 갖고 이들의 의견을 경영과 회사정책에 반영해왔다.

신창재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2010년 비전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며 “본사와 영업현장이 서로 공감하고 충분히 소통해 강한 팀워크를 이뤄 모든 이해관계자가 발전하는 ‘좋은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또 그는 현장중심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초고속 현장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영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르고 빠르게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투자 개념의 영업현장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영업관리자들이 성과에 따라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제도와 기준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231개 봉사팀, 4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장애인시설, 보육시설, 양로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창립기념 자원봉사 특별주간’에 들어갔다. 
 
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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