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개 동종업계 판매금액의 25% 점유

저렴한 금리 내세우며 ‘서민은행’ 강조
 
<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 저축은행 중 토마토저축은행이 햇살론(저금리 서민대출상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판매하며 진정한 서민은행임을 과시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햇살론은 출시 11일만에 1000억원이 판매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토마토저축은행이 저축은행업계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약 105개 저축은행의 햇살론 판매량의 25%를 점유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 10일 기준 대출건수 246건, 대출금액 약 18억원의 햇살론을 판매했다.
 
이와 관련 토마토저축은행 리테일 기획팀 유윤수 팀장은 “합리적·창조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행복을 창출하고 그 성과를 사회와 더불어 나누는데 최우선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영방침에 입각해 판매에 적극 나선 것이 높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토마토저축은행은 수도권 내 저축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로 햇살론을 판매중이다.
 
신용이 6등급 이상인 고객은 10.94%, 10등급 이하 고객은 11.34%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6등급 이상 12.74%, 10등급 이하는 13.14%의 금리가 적용되는 경쟁사의 햇살론과 약 2%의 금리가 차이난다.
 
유 팀장은 “보다 낮은 금리의 햇살론을 출시해 저소득·저신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데 힘썼다”며 “햇살론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검토하는 등 선두 저축은행으로서 저축은행업계 금리인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햇살론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토마토저축은행 직원들도 뿌듯해 하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햇살론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객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성 대출이 아닌 고객의 실질적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대출”이라며 “대출받은 후 창구에 찾아와 고마움을 표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직원들의 업무 자부심도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또 “햇살론은 출시 초기단계로 섣불리 제도도입 효과를 예측할 수 없으나 서민을 위한 저축은행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my@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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