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정보조회시스템 구축 막바지

카드社 - 가맹점간 상생 프로그램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 신용카드가맹점 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여신금융협회와 금융감독원이 공동 추진 중인 ‘가맹점매출정보 통합조회시스템’ 구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내달 중 서비스 제공이 본격화된다.
 
또 이 시스템과 연계해 카드매출행태 분석 제공 등 가맹점에 대한 컨설팅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가맹점매출정보 통합조회시스템 구축 작업이 예정보다 순조로워 9월 중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집적된 데이터를 가공해 가맹점에 유용한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가맹점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카드사의 카드거래 매입, 대금 입금내역 등 매출정보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가맹점은 전국 235만 여개에 달하며 현재 비씨, 신한, 삼성, 현대, 롯데, 국민, 외환 등 7곳이 가맹점 계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카드 가맹점들은 카드거래 승인과 대금 입금내역 등을 개별 회사에서 각각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드업계는 시스템구축예산 16억원을 책정하고 약 7개월 일정으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이용고객층 및 성별·연령대별 소비패턴 분석, 제공 등 세세한 컨설팅 서비스의 경우 각 가맹점이 타깃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매출 극대화가 기대된다.
 
한편 여신금융협회 중심의 가맹점매출조회 서비스 개선과 별도로 개별회사들도 관련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카드매출 내역 확인이 어렵다”는 가맹점주들의 불만을 반영, 지난 12일부터 카드결제 단말기를 활용한 매출조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즉 신용카드 단말기의 특정번호와 입금일자를 입력하면 현대카드의 매출 및 대금지급, 미(未)접수 내역 등에 대해 실시간 조회가 가능토록 한 것이다.
 
현대카드는 가맹점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일부 벤(VAN)사의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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