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 주말금융강좌

최근 랩어카운트에 대한 규제의 문제점이 제기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나섰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건호, 이하 투교협)은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금융투자협회에서 ‘랩어카운트의 이해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직장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주말 금융투자강좌를 개최했다.
 
랩어카운트는 투자일임업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펀드와 유사한 집합주문을 통해 운용된다.
그러나 법규상 랩어카운트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지 않아 자칫 상품에 대한 손실 발생시 투자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전가될 우려가 있다.
 
아울러 손실과 관련 투자자와 판매사간 소송이 발생할 경우 시비를 가릴 기준도 모호한 상황이다.
 
랩어카운트는 지난해 3월 13조3000억원이었지만 1년이 지난 올해 3월에는 22조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현재 랩어카운트의 규모는 27조6000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랩어카운트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 및 투자자들의 고수익 기대로 잔고가 급증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랩어카운트와 펀드는 전문투자기관의 투자권유가 최대한 반영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비슷한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이번 ‘랩어카운트의 이해와 활용’ 강의는 랩어카운트의 성격과 활용시 유의사항, 관련 제도 등의 랩어카운트 전반에 관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강사로는 하나대투증권 랩운용부 안철영 차장이 나섰다.
 
수강자에게는 투교협 자산관리 총서 ‘행복한 삶을 누려라 책자를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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