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인도 신청 50%줄고

자산운용 효율성은 높아져
 
<대한금융신문=박하나 기자> 주식시장 결제개시시점 조기화로 결제의 신속성 및 안정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5일부터 시행한 주식시장 결제개시시점 조기화 후 1개월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결제업무집중에 따른 운영리스크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5일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결제개시시점을 종전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로 1시간 앞당겨 실시했다.
 
이로 인해 결제시한 이후 집중되던 결제업무를 결제시한 이전으로 분산시킴으로써 결제교착 등에 따른 증권에 대한 선인도 신청이 감소했다.
 
제도시행 이전 일평균 575건에서 제도시행 이후 291건으로 약 50% 급감하는 등 결제개시시점 조기화 제도시행 이후 결제가 한층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원에 대해 결제시한(오후 4시) 이전에 결제종목의 80% 이상이 지급완료되고 약 50%에 대한 결제대금 지급이 완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회원에 대한 증권 및 대금 지급시기를 앞당김으로써 회원 및 투자자의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내년 7월 결제개시시점을 오전 9시로 앞당길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오전 9시로 앞당길 경우 현재보다 더욱 결제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고 회원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han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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