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공영자전거 대여 시행

올림픽 앞두고 친환경 이미지 제고
 

▲ 런던시는 지난달 30일부터 공영자전거 대여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의 공식스폰서로 바클레이즈가 선정됐으며 6000여대의 자전거에는 바클레이즈 광고가 부책돼 있다. 런던의 공영자전거는 런던 현지 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 영국에서도 이색적인 녹색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영국 런던시는 지난달 30일부터 교통혼잡 없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공영자전거 대여정책을 실시 중이다.
 
영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18%인 2500만파운드(한화 약 46억5000만원)를 내고 공식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모든 자전거에는 바클레이즈 광고가 부착돼 있으며 이 시스템의 이름도 ‘Barclays cycle hire’로 명시돼 있다.
 
공영자전거는 영국 박물관과 버킹엄궁 등 도심 400개의 자전거 보관소에 총 6000대의 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대여 요금은 24시간에 1파운드, 일주일에 5파운드, 1년에 45파운드다.
 
공영자전거 대여 정책은 실행되기 전부터 이미 1만명 이상이 자전거 대여를 신청할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런던시는 공영자전거 대여 정책을 통해 자전거 이용자 비율(2%)이 향후 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런던시는 이번 정책과 함께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게 런던 도심과 교외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고속도로망’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런던올림픽 경기장을 지나가는 자전거 도로도 놓을 계획이다.
 
공영자전거는 런던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값싼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jin@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