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KT, 영문 스마트폰뱅킹 공동개발

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과 KT(회장 이석채)는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에게 금융 및 통신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환은행이 운용중인 전국 22개 외국인 전용점포와 KT의 6개 글로벌 스토어 등 외국인 맞춤 채널을 통한 상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채널 공유, 영문 스마트폰뱅킹 등 외국인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외국인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인 ‘EXPAT Banking Service’를 실시하고 있으며 22개의 외국인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통장거래 내역이 영문으로 인자되는 외국인 영어 전용 통장을 이용한 ‘Expat Savings Account’는 한글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고객들로부터 큰 호응를 얻고 있다.

KT도 최근 외국인 전문매장인 글로벌 스토어를 확대하고 휴대폰 할부구입 자격조건을 대폭 넓히는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고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KT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고객의 금융 및 통신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데 앞장 설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외국인 전용 채널을 통한 금융 및 통신에 대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지원으로 외국인 고객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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