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정비 완료…중고차금융에 역량 집중

신용대출의 다이렉트채널비중 확대 방침
 
▲ 중고차매매단지 내 위치한 아주캐피탈 중고차금융지점에서 고객과 영업사원이 상담을 하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아주캐피탈은 올해 중고차 및 개인금융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중고차금융 신규영업을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하는 7000억원으로 계획하고 현재 12% 수준인 시장점유율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중고차 거래는 지난 10월 200만대를 넘어서 올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대기업들이 중고차 유통 사업에 참여하면서 거래과정도 점점 투명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연 150만대 안팎인 신차시장의 세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고차 금융거래 비중은 10~20% 수준으로 신차거래에 비해 턱없이 낮다.

아주캐피탈은 이처럼 시장성이 큰 중고차금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초 조직개편을 미리 실행했다.

중고차금융 담당을 신설하고 오토금융1팀으로 격상시켰으며 중고차금융지점을 추가로 오픈해 전국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아주캐피탈은 중고차금융시장 태동기부터 시장을 지켜봐 누구보다도 시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고 금융환경이 어려울때에도 시장을 떠나지 않고 제휴사와 협력해 깊은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축적한 풍부한 DB와 노하우는 차별화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최대 강점이다.

또 아주캐피탈은 개인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다이렉트(Direct)채널 영업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아주캐피탈의 개인신용대출 취급액은 2600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그 수준을 36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체 개인신용대출 중에서 현 8% 수준인 다이렉트 영업을 19%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효율적 영업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오픈한 온라인 금융몰을 활성화하고 고객에 직접 판매를 통해 수수료없이 낮은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의 대표적 여신상품은 급전이 필요한 고객에게 간편한 절차로 대출을 해주는 ‘굿플러스 이지론’이다.

소액단기대출상품인 굿플러스 이지론의 대출조건은 100만원 이상, 상환기간은 1~2년으로 짧다.

파견직, 계약직, 개인사업장 종사자 등 비우량직군 및 저신용자도 대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 ‘굿플러스 오토담보론’은 보유하고 있는 승용차를 담보로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줘 기존에 높은 금리로 대부업체을 이용하던 고객을 흡수하는 상품이다.
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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