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유사기능 통합…조직 슬림화

집행임원도 현업 전격배치 책임경영 강화
 
<대한금융신문 =장승호 기자> 보험개발원이 창립 후 가장 큰 폭의 조직운영 체계에 변화를 맞이했다.

최근 완료된 경영진단 컨설팅 결과를 반영, 고객 중심의 세계적인 보험 종합정보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유사기능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행 6본부, 1센터, 1연구소, 1실, 26팀 체제를 5부문(연구소 부문소속), 5실 15팀으로 개편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보유통계를 활용한 통계분석 서비스를 강화하고 선진기법 조사기능을 확충해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대응토록 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변화된 조직을 이끌 책임자 배치도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집행임원을 부문장으로 임명해 현업에 전진 배치했다. 이는 그만큼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획관리부문장에는 권흥구 기획관리본부장, 컨설팅서비스부문장에는 노병윤 리스크관리실장, 정보서비스부문에는 나해인 자동차보험본부장, 상품요율서비스부문장은 김동학 상무, 자동차보험서비스부문장은 최상태 상무가 내정됐다.

보험개발원은 책임경영과 성과주의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내외 직위 공모제 및 인사 드래프트제를 도입해 부문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며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직급정년제와 정년연장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또 1년의 성과와 임금인상률을 연동하는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아울러 장기비전에 부합하도록 사명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보험정보원(특징; 정보기능 중심의 간결한 의미 전달) △한국보험원(업계, 소비자, 정책 등 보험유관기관의 포괄적 표현 가능) △보험정보서비스원(보험종합정보서비스기관으로의 비전 전달 용이) △보험서비스원(서비스의 포괄성으로 인한 업무영역 변화 수용 용이) 등 4개안이 거론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조만간 전문가 자문 및 회원사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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