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개최 및 비전 선포

리테일 사업 본격 확대 추진
 
<대한금융신문 =차진형 기자> 지난해 고속 성장한 HMC투자증권이 본격적으로 업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본사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2011년 경영전략 워크샵’을 개최해 대형사로 향한 밑그림을 그렸다.

먼저 임직원과 본사 팀장급 이상 임직원 32명이 모인 워크샵에서는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Forward to Top 5’로 선정하고 2014년 최고 수익성을 창출하는 Top 5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위상에 걸맞는 대형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HMC투자증권은 비전 성공을 위해 △차별화 전략의 지속 추진을 통한 ‘그룹 위상에 걸맞는 차별화된 대형증권사’로 도약 △성과주의 조직문화 정착으로 이익창출 극대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조직 일체감 증대 등 3대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영업 최전방을 담당하는 전국 지점장들도 한데 모여 ‘2011년 리테일부문 흑자 원년’ 결의를 다졌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리테일 부분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리테일 부분에서 완벽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HMC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신상품 출시 및 금융상품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맞춤형 서비스 및 VIP마케팅 강화 △그룹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등 영업전략을 채택했다.

또한 현재 44개 지점을 연내 55로 확대해 우수인력을 발굴 육성해 공격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HMC투자증권의 고속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위탁자산은 1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수후 위탁자산은 33조7000억원으로 2964% 증가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0년 북한리스크 등 국내외적 악재 속에서 달성해 더욱 빛이 난다.

또 17개에 불과했던 지점수는 3년새 44개로 증가했으며 증권수도 180명에서 50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HMC투자증권의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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