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아플 땐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 턱에 통증이 생기면 치아의 연장된 의미로 치과, 뼈로 인한 문제로 정형외과, 귀까지 연결되는 부위라는 점에서 이비인후과 등을 찾아 진단을 의뢰한다.
때로는 전신적으로 증상이 나타남으로써 내과 혹은 신경과를 찾기도 하고 아예 수술을 염두해두고 성형외과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의 경우 턱관절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보다는 척추와의 연관성 속에서 다뤄줘야 더욱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므로 질환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경추가 틀어져 턱관절 장애가 생긴 경우라면 경추를 교정하면서 턱관절 장애를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 장애 진단과정 중 턱과 자세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턱 운동은 목과 어깨, 가슴근육과 뼈와의 연관성 속에서 이뤄지므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턱과 턱관절의 맞물림 위치가 달라지므로 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
진단 결과 턱 관절이 심하게 손상돼 관절 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거나 명백하게 교합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턱관절 장애라면 수술이나 보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턱관절 장애는 수술이나 보정 없이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다만 턱관절의 특성상 치아의 맞물림, 목뼈와 척추, 근육, 관절 등의 요인들과 서로 연관돼 있으므로 이들 요인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아픈 와중에도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도 어렵다. 적어도 치료기간 동안만큼은 의사로부터 지시 받은 행동 외의 관절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 대부분의 턱관절 장애가 자세나 습관 등 일상적으로 누적된 행동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자세 교정과 행동수정요법을 보조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통증 자체를 치료하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턱관절 질환의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비수술요법인 추나요법, 침구요법, 추나약물요법 등으로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한약은 턱관절 장애의 구체적인 증상에 따라 처방되는데 뭉친 턱주변 근육들에 쌓인 피로물질과 스트레스를 제거해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처방, 뼈와 근육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내장기능을 보강하고 내분비 계통의 불균형을 해소해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 등으로 나뉜다.
특히 ‘정안단’ 같은 처방은 근육기능을 활성화 시키면서 교정된 자세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므로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이렇게 교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올바르게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밤 늦게 TV, 책, 컴퓨터 등을 사용하거나 흔들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습관은 경추에 있는 두개골의 위치와 악관절 위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징어, 견과류나 사탕처럼 딱딱한 음식 대신 씹기 쉬운 곡류와 채소를 즐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세와 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것. 평소 머리의 위치가 귀의 중심과 어깨 중앙선이 일치하는 곳에 위치하도록 유지시켜 준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폰을 귀와 어깨 사이에 끼고 필기를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바른 자세라고 하더라도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게 되면 효율성과는 별개로 특정 근육과 뼈에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50분 작업을 한 후에는 10분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