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

잠재력 높은 中企 발굴 육성
자금해소, 인재연계 등 전개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은행권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발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본적인 회사 경영의 자금난 해소뿐 아니라 우수인재 채용연계, 소속직원에 대한 집단신용대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6일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제품 및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업무제휴를 맺고 ‘KB 히든스타 500’ 프로젝트를 실시키로 했다.

선정 대상은 외감기업으로 매출액 300억원 이상 및 국민은행 신용등급 BBB- 이상인 기업이며 기술경쟁력, 성장성, 수출역량 및 경영능력 등의 평가결과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KB 히든스타 500’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여신지원과 함께 최고 0.5% 포인트의 금리우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경영지원을 위한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KB굿잡’을 통한 우수인재 채용연계, 소속직원에 대한 우량기업 집단신용대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기술보증기금은 각종 협약, 제도 등을 통해 보증한도, 보증료 우대 등 기술력 우수기업 지원제도를 통한 보증우대 지원, 선정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및 기술자문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3월 중 1차 선정기업을 발표하고 연내 100개, 향후 3년내 50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지난 17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1000억원 규모의 특별 출연 및 보증료 지원을 통한 ‘신성장동력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사업성은 양호하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모두 4조4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성장동력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해 미래성장산업의 후원자를 자청했다.

신한은행은 침제된 건설업 재건에 발벗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국토해양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인프라사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을 위해 마련된 ‘글로벌인프라펀드’의 체계적인 투자구조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정부기관으로서 해외 인프라사업 발굴 및 관계기관의 협조를 지원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인프라펀드 사업에 대한 보험 및 보증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신한은행이 금융자문을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인프라 펀드’는 투자개발형 사업의 자본 등 투자를 위해 조성된 ‘민관공동의 블라인드펀드’로서 작년 12월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최초 투자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운 건설회사가 해외 개발사업으로 재도약하는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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