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3%대, 생보협회만 6%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보험유관기관들의 올해 임금인상안이 최종 마무리됐다.

결론적으로 가장 뿌듯한 웃음을 짓는 곳은 생명보험협회. 생보협회는 지난달 보험사로부터 운영비를 받아쓰는 유관기관 중 가장 먼저 임금 6% 인상을 확정지었다.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나머지 보험유관기관들도 최근 회원사 기획담당 임원회의를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

확정내용을 보면 보험개발원 및 보험연구원 3.6%, 화재보험협회 3.7%, 손해보험협회 3.8%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등 어려워진 보험시장 여건과 타금융업권의 유관기관(금투협 3.8% 등) 진행 사항을 감안해 3%대 선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보험유관기관들은 금융위기 이후 임금이 동결된 점과 가파르게 오른 물가 등을 감안해 임금단체협상 초기 각 기관별로 5~9%선의 인상안을 회원사에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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