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관계로 동반상승 기대

車할부금융의 신차비율 50%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최근 쌍용차와 한국GM(옛 GM대우)이 잇달아 신차를 발표하면서 아주캐피탈 이익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한국GM과 쌍용차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신차금융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쌍용차가 5년만에 신차 코란도C를 발표하며 빠른 내수 판매 회복세가 예상되자 아주캐피탈 또한 동반 상승이 기대되는 것.

지난 22일 쌍용차는 코란도C를 출시하며 이와 더불어 올해 안으로 경차 등을 포함 5개 정도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GM 또한 도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등 3종의 신차 출시에 이어 올해 총 8종의 신차를 쏟아낼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자동차할부금융 영업에서 신차금융 비중을 50% 이상 유지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할부금융 물량을 50~60% 정도 확보했으며 한국GM의 물량은 50% 이상 확보한 상태다. 또한 한국GM의 전국 8개 영업권역 중 4개 권역에서 전속할부계약을 맺었다.

게다가 아주캐피탈은 올해초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중고차금융을 담당하는 임원을 배치하고 지점을 추가로 오픈해 전국적인 영업조직망까지 갖추는 등 자동차금융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쌍용차의 코란도C 출시와 한국GM의 쉐보레 수입 등은 우리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라며 “코란도C와 더불어 줄줄이 나올 쌍용과 한국GM의 신차에 힘입어 신차금융부분 성장을 활성화시키고 더불어 개인금융 부분도 성장시켜 캐피탈업계 2위 입지를 굳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주캐피탈은 한국GM과 쌍용차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3~6%대의 저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GM과 공동으로 라세티 프리미어와 알페온 차량에 대해 ‘중고차 보장 할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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