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1235건 발행

이벤트 통한 유치전 활발
 
<대한금융신문=박하나 기자> 최근 주식시장이 등락 과정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일정 부분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주가연계수익증권)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각 증권사마다 ELS 발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ELS 발행건수는 1235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발행규모는 2조6664억원으로 집계됐다.

ELS는 국내외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구조에 따라 목표 수익률은 낮지만 원금이 보장되거나 일정부분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정해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ELS상품은 주가 횡보나 하락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옥토ELS 4000호부터 4007호인 총 8개 상품에 3영업일(15일~17일) 동안 약 1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대안투자로 ELS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투자자가 몰리자 증권사들은 경품 제공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며 투자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오는 4월 30일까지 ELS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리워드 및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동양 No.1 EL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동안 만기 1년 이상 원금보장형 공모 ELS에 가입하는 개인고객 모두에게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내 원금보장형 공모 ELS를 재차 가입하는 고객에게도 상품별 가입 금액에 따라 현금을 중복 증정한다.

또 원금비보장형 공모·사모 ELS에 가입하는 개인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606명에게 3D LED TV, 리퍼블릭 바이크, 일 그리지오 와인,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신한금융투자도 ‘2011 봄 맞이 Festival’ 이벤트를 열어 오는 4월 29일까지 총 3억원 규모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ELS, DLS, Wrap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LS, DLS, Wrap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탭, 아이패드 각각 30대를 총 60명에게 제공한다.

또 가입 금액에 따라 공기청정기(3억원 이상), 항균이불(1억원 이상), 베개세트(5000만원 이상), 댕기머리 샴푸(3000만원 이상)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파죽지세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해 ELS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 및 4회 이상 옥토ELS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28일까지 홈페이지 혹은 HTS를 통해서 ELS를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신 LED TV·홈씨어터 세트, 노트북, 상품권 50만원권 등을 증정했다.

han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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