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독특한 설문조사 실시

금요일은 자유로운 캐주얼
 
증권사들이 임직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사내방송TYBS가 ‘화이트데이, 그녀의 마음을 붙잡으려면?’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대한금융신문
동양종금증권은 ‘즐거운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사내방송 TYBS에서 매달 독특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 유준열)의 사내방송 TYBS가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동양종금증권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그녀의 마음을 붙잡으려면?’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로 여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로맨틱한 공연보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데이에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러블리한 상상에 빠져드는 로맨틱한 공연 함께 보기’(31%), 2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의 식사’(25%), 3위 ‘향수, 스킨케어 등 화장품’(20%) 4위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손 글씨 편지’(15%)로 집계됐다.

한편 ‘녹아버리는 사탕보다 1064℃까진 절대 변하지 않는 순금을 원한다’, ‘우량종목이 담긴 주식계좌 통장을 선물받고 싶다’는 등의 재치있는 답변도 있었다.

동양종금증권 사내방송 TYBS 담당자는 “지난 2월에 실시한 ‘나는 이성의 이런 행동에 감동한다’라는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답변이 ‘힘들때 곁에서 가슴으로 안아줄때’로 나타났다”며 “바쁜 직장여성의 경우 뜻깊은 날일수록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LIG투자증권 유흥수 대표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LIG투자증권도 지난해말 개설한 회사내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인 ‘미소로 통하는 소통의 장’을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나누고 제안하고 칭찬하는 소통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LIG투자증권(대표 유흥수) 직원들은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아침 즐거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금요일은 어두운 정장과 넥타이로 대변되는 증권맨의 딱딱한 복장을 벗어 던지고 캐주얼을 입는 날이기 때문이다.

LIG투자증권 재경결제팀 최은영 사원은 “알록달록 경쾌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어 금요일 출근이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이는 회사내 커뮤니케이션 사이트를 통해 즐거운 일터를 만들고자 하는 유흥수 대표의 ‘스마일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캐주얼 데이 역시 이곳에 접수된 직원들의 제안을 채택해 시행하는 것으로 유 대표도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는 등 적극 동참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유흥수 대표는 “입고 있는 옷에 따라 사고와 행동도 달라진다”며 “캐주얼 데이가 직원들의 숨은 열정과 창의력을 발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주얼 데이와 더불어 LIG투자증권은 평소 복장 규정에서 넥타이 착용 항목을 과감히 삭제해 형식보다는 진심과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