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자생한의원 정재익 원장     © 대한금융신문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학생들의 건강은 어떨까?

많은 학생들이 장시간 학습으로 인해 허리통증, 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하지만 몸이 아파도 학업에 지장이 생길까봐 병원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6~8월 서울 지역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2.1%만이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고 답했다.
 
주로 나타나는 통증에 대한 질문에는 허리, 목,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36%로 가장 많았고 두통은 24.7%, 소화불량을 포함한 위통 및 복통이 18.5%, 감기 몸살 관련 통증이 16.2%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통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학생들은 감기, 몸살(45.8%) 및 기타 질병(32.6%)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허리, 목,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학생은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 목, 어깨 통증을 경험한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6개월 전부터’라고 답한 학생이 51.2%, ‘1년 전부터’는 23.4%, ‘3년 전부터’라는 답도 13.7%에 달해 상당수가 장기간 통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난 사실은 평소 허리,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은 많았지만 실제 이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학생은 가장 적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돼 이후 허리 및 목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돼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에 척추가 망가지면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성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경우 오랫동안 쌓아두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많이 호소하는 허리, 목,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오랜 학습으로 인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고등학생의 71%가 하루 10시간 이상 의자생활을 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학습 시 어떤 자세를 주로 취할까? 올바른 자세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허리를 쭉 펴고 상체를 의자에 기대 90도로 반듯하게 앉는 것이다.

하지만 ‘90도로 반듯하게 앉는다’고 답한 학생은 7%에 불과했고 허리를 45도 구부리고 앉거나(58.2%), 턱을 괴는 자세(17.8%), 팔을 베거나 엎드리는 자세(12.5%)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랜 시간 공부를 하면서 점점 자세가 흐트러지고 편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편하기 때문에 자주 취하게 되는 자세들이 오히려 학생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통증을 유발시켜 학생들의 건강을 망치고 있다.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면 몸의 근육이 경직되기 쉽고 주의력을 산만하게 할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나 각종 척추질환의 주범이 될 수 있다.

한 번 밀려 나온 디스크는 제 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웬만해서는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통증과 재발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자생력을 키워주는 치료가 중요하다.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요법인 추나수기요법, 추나약물요법, 침요법 등은 통증 치료는 물론 디스크 주변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병을 예방해야 하고 병이 이미 발병했다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다. 병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그만큼 치료도 힘들고 치료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이 더 커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그 원인과 질환을 충분히 이해하고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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