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여드름과 피부드러블! 어떻게 관리할까

▲ 빈센트 피부ㆍ성형 클리닉 이인수 원장     © 대한금융신문

 
여 대리는 요즘처럼 환절기가 되면서 갑작스런 날씨 탓 인지 피부 트러블이 심해졌다.

“조금 있던 여드름도 얼굴 전체에 나타나더니 피부가 거칠거칠해져 너무 속상하네요. 화장품도 쓰던 대로 쓰고 생활패턴이 바뀐 것도 아닌데…”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겨울에 비해 한층 심한 봄철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꽃가루는 계절성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또한 이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피부과 질환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여드름, 기미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다.

봄은 사람과 동식물 모두가 기다리는 소생의 계절이지만 환절기에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황사로 급격히 늘어난 공기 중의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고 건조한 봄바람이 피부의 수분은 낮춰 피부 밸런스의 균형을 깨트려 놓기 때문이다.
 
봄철 생기기 쉬운 피부질환

1. 건조한 바람과 늘어나는 일조량, 황사 등으로 피부가 거칠고 민감해지는 현상
2. 부족한 수분과 온도의 상승으로 피지가 늘어 블랙헤드나 여드름이 증가되는 현상
이러한 현상은 화장품이나 생활패턴이 바뀌지 않더라도 우리 몸에서 나이와 계절과 환경에 따라 변하는 많은 호르몬적 요소들이 피부의 면역성과 재생능력, 피지 생성능력 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나타난다. 더욱이 20대 중반이라면 한창 피부가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환절기 여드름피부 관리방법

환절기에는 자극적이고 빈번한 세안은 피하고 수분 제품을 충분히 바르시는 것이 좋다.
 
거듭되는 세안은 피부에 남아있는 수분을 빼앗아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적인 세안을 하는 경우 거친 마찰로 자극 받은 여드름이 더 큰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수분제품의 선택은 피지가 많이 늘어난 부분에는 크림 타입보다는 로션타입을 횟수를 늘려 발라주시는 것이 좋고 피지 컨트롤 제품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지 트러블이 올라온다고 무조건 각질제거를 하기보다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며 틈틈이 미지근한 물을 하루 8잔정도 섭취하는 것이 피부 보습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거칠다면 가볍게 2주에 한번 정도 크림타입으로 각질제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기본적인 생활 속 피부 관리 외에도 환절기 피부의 일시적인 트러블은 진정재생과 피지를 같이 조절할 수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를 두세번만 받아도 확연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환절기 여드름의 주된 원인인 피지, 각질, 건조한 피부 관리에도 불구하고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까운 피부과 의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염증 악화는 물론 추후 여드름 흉터가 남는 것을 막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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