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증시 자금 유입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해외발 악재로 국내증시는 혼돈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1년 1/4분기 증권시장 자금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동 정정불안 및 일본 지진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최근 진정되면서 증시 자금유입 확대됐다.

투자자예탁금은 3월말 현재 15조585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8835억원(13.75%) 증가했다.
CMA(종합자산관리계정) 잔고는 43조563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911억원(0.89%) 감소했지만 평균잔고는 1분기 44조25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4855억원 늘었다. 2월8일에는 46조37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용융자 역시 3월말 현재 6조114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07억원(2.36%)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 신동철 증권시장팀장은 “1분기 증시는 중동사태 및 일본 지진사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변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해외보다 국내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예탁금, CMA 등 증시 대기자금이 꾸준히 순유입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 동안 개인(6574억원)과 기관(1조4781억원)이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2조454억원)은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 비중은 32.53%로 작년말(32.95%)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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