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IB부문 등 수익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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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넘어 해외에서도 전력투구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 “우리투자증권엔 1등이 참 많습니다” 방송매체에서 한번쯤은 들어봤던 우리투자증권 광고다.

민감한 사안이지만 우리투자증권은 상품개발, IB업무, 해외진출 등 업계 선두라는 자부심을 표출하면서 고객들에게 1등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고객만족 위해 전력투구

우리투자증권은 다양하고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토탈 파이낸셜 솔루션(Total Financial Solution)과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투자증권은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12.5% 증가한 2382억원을 기록했다. 순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7994억원을 달성했고 총 고객자산은 전년대비 27.3% 증가한 14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자산관리 부문과 IB부문 그리고 직접투자 부문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고객 및 기업 가치 제고에 힘써온 결과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은 신상품 개발 및 ELS 발행 4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기업금융(IB) 선두로 나서면서 기업고객 범위 확대, 국외 사업기반 강화 등 글로벌 IB에 필적하는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싱가포르 IB센터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현지법인 및 자회사의 글로벌 금융역량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중동 및 인도의 주요 금융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 현지 이슬람 은행인 카타르이슬람은행과 IB·투자업무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업무환경 개선 노력도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은 정년을 종전 55세에서 58세로 늘리고 기업금융(IB)스쿨, 프라이빗뱅킹(PB)스쿨, 트레이딩스쿨 등 다양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 사기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선두자리 굳히기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한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 완성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정체돼 있는 시장상황과 치열한 경쟁구도를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기존 비즈니스 1위 유지와 함께 고객을 움직이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로 완벽한 선두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리투자증권은 먼저 판매(Sales) 부문의 획기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역동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타금융산업보다 우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투자증권의 우수한 상품개발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제공으로 고객의 수익률을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부동산시장 침체로 가계의 현금 비중이 높아져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만큼 자산관리 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시장 선점의 핵심 열쇠는 고객의 니즈를 세밀하게 파악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트레이딩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존의 상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외투자 펀드랩 상품 등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수익모델 혁신을 위해 IB·트레이딩(Trading)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기업공개(IPO), 채권 인수 등 전통적 IB사업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 중 1위 수준인 자문역량을 활용해 M&A 및 자문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 프로세스와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리스크 및 오퍼레이션 지원역량 강화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구도화 △신흥국 시장개척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강조했다.

sbg1219@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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