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증자 270억원 결의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지난 20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해 유상증자 270억원을 결의했다.

불과 4개월 사이에 3차례(작년 12월말 280억원, 올 3월말 165억원 등)의 유상증자를 통해 715억원 자본금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번 추가 증자는 오는 28일 단행되며 안정적 성장을 위한 재무구조를 확보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꾀하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지난 연말 치솟는 손해율로 고통을 받았던 온라인 전업사가 최근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적극적인 사업행보에 나서는 일환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지속가능한 이익창출을 위해 수익성 기반 확보를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자동차보험 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일반보험 분야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철저한 손해율 관리를 기반으로 한 언더라이팅 정책 실현으로 자동차보험 수익구조 확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취임한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마크 샴프 사장은 전국 콜센터 및 전국 보상사무소를 일일이 방문,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경영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청취하는 등 재도약 의지를 불태웠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