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재와 투자 영업 호조가 원인

요율인상으로 올해도 수익 증대예상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코리안리의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84억원 증가한 1074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정당기순이익은 1765억원으로 전년대비 312억원 증가했다.

순이익 증대 요인은 해외수재영업 실적 대폭 개선과 안정적 자산운용에 따른 투자 수익 증대 및 수재보험료(매출액)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재보험료의 경우 전년 보다 6.5% 증가한 4조537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기업성 보험과 가계성 보험이 각각 7.8%와 7.9%의 고른 성장을 보인데 기인한 것이다.

해외영업 손해율은 67.1% 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개선됐으며 투자영업이익은 1660억원(투자수익률 5.9%)으로 전년대비 272억원 증가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과거 10년간 당기순이익이 연평균 12.5% 증가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2010년 AM Best 신용등급 A를 획득으로 세계 최우수 재보험사 반열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주 홍수, 뉴질랜드와 일본지진 등으로 전세계 재보험사의 요율이 인상될 전망”이라며 “올해 또한 재보험사의 수익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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