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상품개발 프로젝트 진행

▲  고객이 만드는 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나SK카드 대회의실에서 임원진과 고객들의 간담회가 한창이다. © 대한금융신문

하나SK카드(대표 이강태)는 ‘고객 참여형 상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카드 업계에서 유행했던 할인 혹은 적립을 고객이 선택했던 DIY 카드에서 한 단계 발전된 고객 지행형 카드로 고객이 직접 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1단계는 공모전을 통해 하나SK카드 브랜드만의 차별성 강조할 수 있고 모바일 카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카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타 공모전에서 진행하는 주어진 과제와 기한 내에 참여자가 응모하는 방식과 달리 고객의 아이디어, 참여를 카드 개발에 전폭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하나SK카드가 운영하는 블로그, 카페, 트위터를 통해 고객과 카드사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하고 상호간의 이해도를 높여 아이디어를 발전 시켜 완성도 높은 성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는 세 팀은 하나SK카드 CEO와의 대화를 요청해 지난달 29일 하나SK카드 이강태사장과 프로젝트의 취지, 고객의 원하는 서비스, 개선점을 주제로 대화하는 자리도 가졌다.

2단계에선 1차에 접수된 응모작 중 상품화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하나SK카드 공모전 카페에 게시하고 고객과 함께 내용을 공유하고 문제점 및 추가 아이디어를 수정해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간을 가지게 된다.

3단계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는 하나SK카드 상품 개발위원회와 함께 실제 상품 손익 분석 및 프로세스 개발, 디자인, 광고 커뮤니케이션, 판매 채널 및 고객센터 교육 등 상품 출시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함께 기획해 진정한 ‘고객이 만드는 카드’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그 결과 최우수상으로 선발된 1팀에게는 500만원 포상 및 상품에 1년 내 10만매 발급시 추가 1000만원 포상이 주어지고 우수상 2팀에게는 200만원의 포상이 전달된다.

하나SK카드 이강태 사장은 “기존 고객 분석을 통해 수치화된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얻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한 고객의 소구점을 파악하고 감성적인 부분을 덧붙여 진정한 의미의 고객지향 신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객이 만드는 카드 프로젝트는 13일까지 1차 아이디어 접수를 받고 2차 구체적 상품 발전 단계를 31일까지 진행한 후 오는 7월까지 3차 상품개발 및 출시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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