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총회 및 창립 47주년 국제학술대회 열려

▲ 한국보험학회가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1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한국보험학회는 오는 13일 2011년도 정기총회와 창립 47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모색하고자 장수위기와 보험회사의 역할을 주제로 리챠드 맥민ㆍ세실 헤밍웨이ㆍ시게노리 이시다ㆍ리챠드 워포드ㆍ류건식 박사 등 국제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논문을 발표한다.

먼저 첫 번째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리챠드 맥민(Richard Macminn) 석좌교수가  ‘장수리스크와 자본시장’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맥민 교수는 정부, 기업, 개인의 장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자본시장인 ‘Life Market’이 조성되고 있으며 장수리스크 관리를 위해 새롭게 등장한 Life Market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장수채권 발행 등을 통한 정부의 리스크 분담 노력이 요구된다는 내용의 논문을 설명할 예정이다.

2주제로는 ‘고용주 시각의 장수리스크’란 주제로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회사인 에이온휴잇(Aon Hewitt)의 총괄책임자 세실 헤밍웨이(Cecil Hemingway)가 발표를 한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후 리스크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세제혜택 및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 퇴직연금 적용범위 확대 △은퇴연령 상향조정, 부담금 증액 등을 통해 노후소득의 적정성 확보 △해외의 기준들을 참고로 미래 퇴직연금제도의 관리감독 기준 정비 △세제혜택의 확대와 다양한 연금상품 개발 등의 4가지 측면에서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3주제는 일본 야마구치대 교수인 시게노리 이시다(Shigenori Ishida)가 ‘일본의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장수리스크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4주제는 ‘장수리스크 관리에 대한 생보사 주주의 시각’로 한국 알리안츠 생명 리챠드 워포드(Richard Wofford) 상무가 맡았다.

마지막으로 5주제는 ‘장수리스크와 보험회사의 역할’로 보험연구원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다.

류 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따른 은퇴기간 증가 등으로 개인의 장수리스크(노후소득의 불안전성)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험회사가 △리스크 컨설턴트로서의 역할 △리스크인수자로서의 역할 △리스크 중개자로서의 역할 △리스크 통제자로서의 역할 △관련 정책 입안 과정에 주도적 역할 등 개인의 장수리스크 관리자로서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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