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임직원과 함께 주먹밥행사 가져

▲ 하나은행 김정태 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8일 걷고 기부하기 행사에 앞서 임직원들과 함께 주먹밥을 먹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하나은행의 이색기부 문화가 광화문내 직장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나은행 김정태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고 걸음 수만큼 일정액을 기부하는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지난 8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실시했다.

하나은행의 이번 기부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녹색발바닥이란 캠페인으로 시작했으며 현장중심의 경영을ㄹ 실천하고 건강과 웰빙을 이루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은행장 및 임직원 500여명이 본점 앞에 모여 주먹밥을 먹고 주먹값을 기부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식사 후에 하나로드라고 이름 붙여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정동길~광화문~청계천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보계를 차고 함께 걸었다.

행사 종료 후에 하나은행장과 임직원들은 만보계에 나온 걸음수를 행내 사이트를 통해 등록했고 본인 걸음수를 계속 등록해 시즌 종료 후 걸음수 10보당 1원씩 자발적인 기부를 하게 된다.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통해 그동안 임직원들은 총 4억508만1651보를 걸었으며 이중 모금한 금액과 은행에서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8405만5808원을 환경보전, 아이티 지진 구호 등에 기부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녹색발바닥 캠페인은 녹색성장과 나눔 문화를 기초로 하는 기업문화에 발로 뛰는 현장 중심경영이라는 의미를 접목한 것으로서 하나은행의 고유한 문화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도 녹색성장의 지속과 나눔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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