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한국보험학회는 지난 17일 보험연수원에서 연금세미나를 개최하고 삼성생명 퇴직연금연구소 박홍민 소장과 동양증권 퇴직연금연구소 강성일 소장 등이 나서 한국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퇴직연금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홍민 소장은 ‘한국 베이비 부머의 은퇴준비 현황과 대응방향’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의 고령화추세는 세계 최고령 국가로 진입 중으로 이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및 기업의 생산성 하락 등 경제성 장약화가 예상된다”며 “정부적 차원에서도 재정수입의 감소와 노인관련 재정지출 증가에 따른 조세부담 증가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베이비부머의 은퇴준비현황은 전반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교육 등의 지원책과 은퇴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 및 금융자산을 통한 연금화 전략, 연금제도 전반적인 개선 등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은퇴자들이 지속적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취업 교육의 활성화, 전직지원서비스 강화 등 일자리 지원도 함께 대응방안으로 언급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김성일 소장은 ‘퇴직연금 마케팅 관리 접근방법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이끌었다.

그는 “우리나라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연구는 주로 법제도적 측면과 연금계리적 측면에 치우쳐 있으며 퇴직연금시장 개척과 유지 의 틀인 마케팅관리적 측면이 배제되거나 또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퇴직연금 마케팅관리에 대한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접근방법으로 우선 퇴직연금제도의 환경분석과 비전도출 을 통한 목표 및 전략의 수립을 기반으로 한 포지셔닝 전략을 소개했으며 구체적으로 포지셔닝 전략은 시장세분화를 바탕으로 한 표적 시장의 선택을 통해 장?단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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