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가구·전자문서 적극 사용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삼성생명이 본격적으로 녹생경영 실천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22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본사 1층 로비에서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에게 ‘머그컵’을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온 ‘그린오피스(Green Office)’ 활동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린오피스란 그린(Green)과 오피스(Office)의 합성어로 에너지 절감, 환경보전 등의 개념을 도입한 사무공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종이컵 사용 억제, 개인용 전열기·선풍기 사용금지, 2~3층은 계단 이용 등의 사항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화장실 핸드타월을 재생용지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사무가구, PC 등을 구매할 때는 친환경 또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내 인트라망에 ‘전자결재·보고’ 콘텐츠를 만들어 전자문서 활용도를 높이고 부서별로 절감 목표치를 세워 최대한 인쇄를 줄이고 있다. 이같은 실천으로 지난달에는 3월달 대비 약 21만장의 문서 출력량이 줄었다. 이는 올해 감축 목표량의 70%이상을 달성한 수치다.

사옥에도 친환경 개념을 도입했다. 이미 지난 3월에 준공식을 가진 삼성생명 충청사업부 건물(대전시 서구 둔산동)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 신축 사옥에 대해서도 친환경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본사 및 기존 노후 사옥은 외부 컨설팅을 거쳐 리모델링 등의 방법으로 낭비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머그컵 나눠주기 행사’처럼 자연스러게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변화를 유도해 2015년까지 녹색경영 장기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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