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담보 성장이 견인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1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4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FY10(2010년 4월~2011년 3월) 자동차보험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회계년도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11조8228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 증가 원인으로는 △대형차 증가 △자차담보 등의 보험가입률 증가 △대물배상 가입금액 고액화 △고보장성 자동차상해 가입대수 증가 등에 따른 물적담보 성장을 꼽았다.

먼저 대형차 증가율을 살펴보면 최근 차량 고급·대형화 등으로 대형차종 보험가입대수가 전년대비 11.2% 증가해 156만3000대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차량가액도 105만원인 전년에 비해 6.7% 증가한 17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험가입률 또한 모든 담보에서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으며 특히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전년대비 1.2% 포인트 증가한 55.9%를 시현했다.

대물배상의 경우도 가입자의 90.4%(1121만2000대)가 가입금액을 1억원 이상으로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1억원 초과 가입건은 269만2000대로 전년(112만7000대)에 비해 138.9%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고보장성 자동차상해 가입대수 증가율은 지난해 자기신체사고는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나 자기신체사고에 비해 고보장담보인 자동차상해 가입대수는 109만5000대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물적담보에 속하는 대물, 자차담보는 전년대비 각각 14.3%, 22.6% 증가해 전체 평균증가율(10.7%)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히며 물적담보 수입보험료 구성비는 53.8%로 전년대비 3.4% 포인트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적담보(대인, 자손) 구성비는 3.3% 포인트 감소한 41.6%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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