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2·3세 대상 ‘주니어 CEO과정’개설

▲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앞줄 가운데)이 주니어 CEO과정에 입학한 중소기업 창업주의 2·3세들과 그들의 부모들과 함께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삼성생명이 될성부른 사업가 키우기에 나섰다.

5일 삼성생명은 중소기업 창업주의 2·3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달간의 경영자 양성과정인 ‘주니어 CEO과정’을 개설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기업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이들 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자사의 기업경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개설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주니어 CEO과정은 삼성생명은 물론 삼성그룹 차원의 교육에서 검증을 받은 프로그램들로 사내·외 강사들이 진행하는 연수원 기본교육과 실무부서 체험, 국내 사업장은 물론 중국내 삼성사업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으며 용인 휴먼센터에서 합숙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삼성의 경영철학, 도전과 혁신의 성공사례, 중국삼성과 중국경제에 대한 이해 등이며 실제 가업승계를 위한 비전과 액션플랜 수립 등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일주일간의 중국연수를 통해 한국 기업인으로서의 위기의식이 무엇인지 배우고 이를 통해 예비 경영자로서 어떻게 중국을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갖게 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 개최된 주니어 CEO과정의 입학식에는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2300년 된 일본의 중소기업과 대만의 중소 IT기업의 성공사례에서 보듯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에 우리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창업 2·3세들은 부모님의 창업철학을 이어받아 영속기업으로 이끌어 가야할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인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주니어 CEO과정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현업에서 실제 근무중인 창업 2·3세 경영자를 대상으로 5개월간의 장기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실시하고 이미 실시중인 법인고객 대상의 ‘정례 CEO 조찬 세미나’를 각 사업부 단위로 확산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CEO 후계자 양성 장기 프로그램’과 자체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임직원 직무교육’, 제조업 중소기업체를 위해서는 삼성그룹 관계사에서 활용하는 ‘제조혁신 컨설팅 서비스’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ss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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