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최초 관련보고서 발간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교보생명이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이와 관련된 보고서는 상장 기업들이 발간하고 있지만 교보생명은 비상장 기업 최초로 발간했다.

이는 교보생명이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사람, 그리고 미래’이란 주제로 각 이해관계자 별로 교보생명의 약속과 원칙을 담은 점이 눈길을 끈다.

이해관계자를 고객, 재무설계사와 임직원, 투자자, 정부와 지역사회 등 4개 군(群)으로 나누고 각각 ‘고객보장을 잘하는 회사’, ‘재무설계사ㆍ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회사’, ‘정부ㆍ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회사’라는 4가지 약속을 담았다.

또한 앞으로 실천해야 할 10가지 원칙과 주요추진과제도 천명했다.

교보생명의 201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3에 따라 작성됐으며 GRI로부터 직접 가이드라인 적용수준 최고등급인 A+ 확인을 받아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보험업의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존경 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이웃과 사회가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지속가능경영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돼 유관기관, 투자자, 학계, NGO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배포되며 회사 홈페이지(www.kyobo.c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국내보험사 중 처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가입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의 체계적 추진을 공포한 바 있다.

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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